한국어]형편없다, 저희/우리, 청해, 하려 들면
2019. 10. 26. 07:04ㆍ외국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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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2019/9/22
1) 형편없는 저희 실력→ 뉘앙스
* 형편없다
품사: 형용사
뜻: 결과나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 혹은 실망스러울 정도이다.
보기:
이번에 시험을 봤는데 점수가 형편없다.
그 식당의 음식은 맛이 형편없다.
여기에서 '형편없는 실력'은 '실력이 아주 나쁘다'는 뜻으로 교수님이 생각할 때 학생들이 언어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언어 실력이 실망스러울 정도로 좋지 못함을 말한다.
#참고: 형편(명사)은 '일의 진행 상황이나 결과'를 말한다. 그러니까 '형편없다'는 상황이나 결과가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나쁘다는 뜻이 된다. '형편있다'는 표현은 없다.
*저희
품사: 대명사
뜻: '우리'의 낮춤말
보기:
사장님, 그 일은 저희가 하겠습니다.
선생님, 저희는 한국에서 왔습니다.
자기 자신을 포함한, 둘 이상의 사람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말로 '우리', '저희'가 있는데 말을 높여야 하는 대상, 즉 자기보다 나이가 많거나 지위가 높은 사람에게 '우리'를 낮추어서 표현하는 말이 '저희'이다. 낮춤말은 낮추는 말로 상대에게 존대를 표현하는 것이다. 존대의 표현으로 상대를 높이는 높임말을 쓰는 경우도 있지만 말하는 자신을 낮추어서 상대적으로 상대를 높이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저는'에서 '저'는 낮춤말이다.
#따라서 '형편없는 "저희" 실력'에서 교수님을 대상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우리(저자를 포함한 학생들)'의 낮춤말을 사용한 것이다.
2) 청해 → 의미
품사: 명사
뜻: 듣고 이해하는 것, 능력
보기:
(시험 안내)
청해 시험은 70분 동안 보게 됩니다.
'독해'라는 말은 사전에도 있고 자주 쓰지만 '청해'는 사전에도 없고 사람에 따라 잘 사용하지 않는 표현이기도 하다. 하지만 '독해'와 같은 한자 조합으로 '청해'가 들을 '청'에 이해할 '해', 따라서 '듣고 이해하는 것'이라는 뜻을 추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3) 하려 들면, → 의미
문법 형태: ~려고 하다/들다 + ~(으)면
#들다
품사: 보조 동사
뜻: 적극적으로 ~(으)려고 하다
보기:
어떤 사람의 약점을 찾으려고 들면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다.
사기꾼이 사기를 치려고 들면 당할 사람이 없다.
#'제대로 된 작문을 "하려 들면" 막막해진다'
여기에서의 '하려 들면'은 '하려고 들면'에서 '고'를 빼고 말한 것으로 말할 때 '고'를 빼고 자주 사용한다.
앞뒤 문맥을 생각해 볼 때 그냥 작문이 아니라 제대로, 작문을 "잘" 하려고 적극적으로 그 일에 뛰어 들게 되면 외국어로 작문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된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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